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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세월X, "세월호, 잠수함과 충돌 가능성" 의혹 제기

이지넷 2016. 12. 27. 09:33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다큐멘터리 '세월X'가 공개 하루 만에 1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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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는 26일 새벽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X를 공개하고,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에서 선박이 'J자 형태'로 급변침하는데, 이때 세월호 6분의 1 크기의 물체가 레이더에 잡히는 점에 주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월호에서 쏟아져 나온 컨테이너 박스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자로는 분석을 통해 이 물체가 조류를 거슬러 이동한다는 점 때문에 동력을 가지고 있고,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해군은 "잠수함 충돌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세월X'라는 다큐멘터리 동영상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자 그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환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세월X'에 대해 인터넷 의견도 반응이 엇갈렸다. "시원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며 "고생했다"는 칭찬이 있는 반면, "이제 잠수함을 보여달라"며 잠수함 충돌성을 비웃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